저는 발목관절의 안정성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어렸을때도 꽤나 자주 접질리곤 했었죠. 그래서 웨이트, 특히 하체할때는 역도화라 불리는 리프팅화를 씁니다. 신축성없는 깔창에 마치 밑창에 땅바닥을 하나 덧대어서 신는 느낌이죠.

근데 문득 든 생각이, 웨이트를 할때 너무 리프팅화에 의존하는 것 같았어요. 리프팅화를 쓰는게 잘못된건 아닙니다.

하지만 발목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줄 용품을 계속 사용한다는건 결국 그게 없으면, 웨이트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니까요.

그래선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하나 구입했습니다. 

운동할때만 신을 실내운동용이라지만, 반스나 컨버스의 단점은 밑창이 굉장히 빨리 닳는다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택티컬 반스를 신는다면.... 별 문제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습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메리타임 어썰트가 있더군요. 로우로 구매했습니다.

메리타임 어썰트는 굉장히 핏하게 나오는 신발이니, 정사이즈가 아닌 반 치수 업 또는 한 치수 업을 추천드립니다.

기존에 신었던 미드 모델과 큰 차이는 없으니, 운동할때 느꼈던 장단점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메리타임 어썰트 미드 와의 차이점은 목의 길이 차이인데 확실히 신고 벗기가 아주 편합니다.

운동하고 샤워하러 갈때, 그냥 슉 벗겨져서 아주 좋습니다.

밑창은 미드버전과 다를게 없으니, 달리고 뛰고 점프하고 하시는 활동적인 운동을 하신다면, 깔창은 따로 사셔서 갈아끼우는걸 추천드리겠습니다. 기본깔창 좀 별로에요.... 물에 안 젖는건 극강점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더러워져도 물로 씻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헬스장처럼 실내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비금속 배출포트가 정말 의외의 장점이 됩니다. 

원래 바깥에선 물이 빠지는 구멍이니만큼 잘 들어오기도 하는데, 실내에선 그럴 일이 많이 없죠? 그래서 바람구멍으로서의 역할도 하는것 같습니다. 내부의 메쉬구조와 더불어 발을 쾌적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참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 필드로 나가봅시다.

헬스장 헬스장 헬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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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순간이동 하였습니다. 역시 편하고 좋습니다. 하체할때는 조금 걱정을 많이 했는데, 플랫폼에 물이 묻지 않은 이상, 
확 미끄러지고 그런일은 또 없었습니다. 해상침투용으로도 고안된 부분이 있다더니 택티컬슈즈는 확실히 맞는거 같네요.

헥 스쿼트도 레그프레스도 문제 없이 수행하였습니다. 

상체운동하는데 전혀 미끌림이 없었습니다. 운동용, 실내훈련용 등으론 확실히 합격점을 줄만한 것 같네요.

아침운동 나가기전에 늦잠을 자서 운동하는건 찍지 못하고 착샷만....

이렇게 보니 발바닥의 아치가 무너지는게 눈으로도 보이는 것 같네요. 정진해야겠습니다....ㅠ

이 글을 보시는 쇠질러분들 모두 들숨에 벌크를 날숨에 데피를 얻어 근육짱짱맨이 되시길 바랍니다.

근손실 물럿거라 귀찮음도 물러가라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