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는 많은데 디자인과 휴대성을 늘 아쉬워하던 차에 로모스 제품을 또 구매했네요.

일단 기존 로모스 40,000mah에 비해 이쁘고 무엇보다 소재 또한 알루미늄으로 보이는데다가

라이트가 들어온다는 점에 혹해서 이번 세일에 맞춰 구매했습니다.

간단하게(?) 그 후기 한번 남겨봅니다.

일단 스펙은 이렇습니다.

용량은 40,000mah로 되어 있고 148Wh라 2개 이내라면 어지간한 비행기에 수하물로 탑승이 가능하죠.

예전에 20,000mah짜리를 갖고 가니 늘 아쉬움이 좀 있었는데 40,000mah에다가 무게가 약 1020g 정도라

묵직해도 한번 갖고 다니면 든든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사실 비슷하게 PEA40을 구매했는데 이게 무게는 895g으로 가볍지만 특별함 없이 무뚝뚝한 좀 아쉬웠는데

이번에 구매한 로모스 PMT40은 이런 부분을 보강해 줄 것으로 기대가 컸네요.

구성품은 단순하지만 타입C 케이블이 하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마감이나 밴딩도 가능하도록 일체화된 벨크로가 들어 있어서 휴대해두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제품은 실버와 그린 총 2가지가 있는데 택티컬 애호가라면 그린 아니겠습니까.

일단 단순히 플라스틱이 아니라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이음매 없이 깔끔한 무광으로 되어 있고

여기에 은은한 그린톤으로 아노다이징 처리되어 기존 PEA40보다 개인적으로는 훨 고급져보입니다.

특히 전면에 레이저 각인으로 타이포를 각인한 부분도 디자인 포인트가 되구요.

윗부분의 입출력단자는 여타 배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싱글포트 기준으로는 최대 22.5W이고 최대 65W의 PD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데다가

3포트 출력으로 동시 출력 및 충전이 가능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여러대 충전할때 도움이 될 것 같구요.

특히 LED창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빠르게 확인 가능한 부분도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이 제품의 특징도 하나 있는데 전면에 LED 램프가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위에도 이렇게 전원버튼과 더불어 조명 아이콘의 버튼이 하나 더 있네요.

위쪽의 램프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불이 켜집니다.

기존 보조배터리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기능요소이긴 한데 이게 또 그린컬러와 은근 잘 어울리네요.

밝기는 총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앞에서 켜면 어지간한 조리활동이나 독서 등은 충분히 가능해서

왜 캠핑용으로 상세이미지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실제 라이팅 시간은 좀 더 봐야겠지만 40,000mah의 기본 용량을 활용하는거라 하루 정도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기서 또 포인트가 되는건 요런 이쁜 핸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제품의 그린 컬러와 잘 어울리는 실리콘 핸들인데다가 기존보다 훨씬 디자인 면에서도 강조가 되고 개선된 느낌이라 아주아주 마음에 듭니다.

휴대성도 좋고 이동하기에도 도움이 크게 될것 같습니다.

특히 모서리부분으로 전부 동글동글한 처리는 크기면에서도 이점을 줍니다.

소재와 배터리셀의 변화때문인지 기존 PEA40에 비해 무게는 좀 무거워졌지만 크기는 되려 작아진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디자인적으로 한번 더 동그랗게 처리를 해서 더 작고 이쁜 느낌입니다.

왜 또 배터리를 샀냐는 와이프의 잔소리가 배터리 이쁘네~ 라고 변화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이미 갖고 있는 분들께도 위로가 되는....ㅋ

받은김에 몇가지 기기 충전을 해봤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타입C 단자를 통해 단일 기기의 연결시 바로 고속 충전모드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별도의 조작 없이 아이패드는 물론 추가적인 보조배터리까지 무리없이 빠르게 충전이 되었습니다.

캠핑하시는 분들도 좋지만 저처럼 침대나 머리위에 두고 다른 기기 충전하는 분들께도

라이팅 기능이나 넉넉한 용량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배터리를 많이 사보고 있지만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심리적인 만족감을 주는 제품은 또 흔치 않은데

이번 구매도 아주 성공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