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이버 아크틱 자켓을 구매하고 잘 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피로 입던 제품이 좀 낡아서 플리스 라인으로 하나 구매하고 싶던 찰나 후기를 보고 구매 고고!

제가 보통 L사이즈를 입는데 그동안의 경험으로 5.11 제품은 약간 작게 입어야 핏이 좋은 것 같아서

이번 제품도 역시 M사이즈로 구매해봤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런 모습입니다.

사진과 다르지 않았고, 블래과 필드그린 중 고민하다가 블랙으로 선택했는데 마음에 듭니다.

플리스 특유의 뽀글거림이 마치 양털처럼 잘 표현되어 있고 디테일한 부분도 구석구석 괜찮았습니다.

전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로고와 포켓입니다.

패치를 부착하기에는 작지만 5.11 로고가 잘 벨크로 사이로 잘 처리되어 있어서 눈에 띕니다.

그리고 지퍼 역시 수축튜브로 마감되어 깔끔하게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전 이부분에 명함이나 간단한 메모지 등을 넣다보니 이 포켓이 없으면 무척 아쉬운데

5.11 HQ 테크 플리스는 다행이 딱 있네요!ㅋ

참고로 메인 및 각 포켓의 지퍼는 YKK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리스는 보들보들한 느낌이 듭니다.

모양은 양털같지만 양을 직접 만질때 느껴지는 그 뻐덩함이 아니라 보들한 느낌이라 따스함이 바로 전달되네요.

부드러운 셰르파 페블 플리스라는게 이런 느낌이었군요.

두께감 부분도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너무 얇지 않고 도톰한 볼륨감을 갖춘 점 덕분에 입었을때 포근함이 더해집니다.

메인포켓도 전면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포켓의 입구는 잦은 사용으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해서인지 나일론과 같은 재질로 더해져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포인트도 되고 오래 쓰기 좋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플리스 제품들은 오랫동안 사무실이나 책상에서 편하게 입다보면 팔부분이 이쁘지 않던데

요건 이렇게 나일론을 덧대어 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 때문에 기존 플리스가 있음에도 믿고 구매한 측면도 있습니다.

보통 자켓은 벗어두고 사무실에서 자주 입고 지내다보면 책상이나 작업대에 마찰이 잦은 만큼 

저와 같은 패턴을 쓰시는 분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일 것 같네요.

디자인 포인트도 있습니다.

등 부분에 5.11 로고가 자수형태로 견고하게 박음질 되어 있습니다.

자수로 되어 있어 쉽게 지워지거나 하지 않을 듯 합니다.

또한 등을 가로지르는 스티치가 단조롭지 않은 뒷태를 만들고 목부분도 잘 커버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팔 끝단도 이렇게 별도 소재로 잘 여며져 있습니다.

벨크로 밴드가 있어도 좋았겠다 싶지만 나름 신축성이 있는 소재로 되어 있어서 

외부 바람이나 한기를 막아주기에는 무리가 없더군요.

입었을때는 팔이 요렇게 됩니다.

전체적인 사이즈가 일반적인 M보다는 확실히 좀 크고 팔도 좀 더 깁니다.

개인적으로도 팔이 좀 긴 타입인데 M임에도 팔이 은근 넉넉하기 때문에 

구매하실때 팔 길이를 고려한 사이즈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마 일반적인 L사이즈에 팔은 L과 XL의 그 언저리 정도로 느껴집니다.

그 외 몸통이나 어깨 라인 등은 L대신 M을 선택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입은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M사이즈도 충분히 잘 맞고 나름 여유가 있습니다.

따스한 감촉도 좋고 5.11이라 좋고 전체적으로 디테일이나 마감도 마음에 듭니다.

이제 올 겨울을 나는데는 충분할 것 같네요!

글 보시는 분들 모두 한해 잘 마감하시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