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족오는 고대 동아시아 문명 전체에 공통적으로 식별되는 발 셋달린 까마귀 문양 입니다.

최초로 기록으로 남은 것은 고대 중국의 지리+신화 사전인 산해경의 기록입니다. 신화의 세계에는 10개의 태양이 존재했고 이 태양 안에 까마귀가 살았다고 쓰여져 있습니다.(명궁 ‘예'의 신화)
중국에서의 기록은 산해경, 양샤오 문화 토기 유물, 위진남북조 시대 무덤벽화 등에서 식별되지만 이 상징물은 유학, 도교, 법치주의가 완전히 뿌리 내리는 당나라 시대를 기점으로 중국에서는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고대와 달리 많은 인식이 바뀌었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고대의 무차별적인 살상과 죽음은 고대에는 용기와 신성함으로 묘사되었지만 이후에는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었을 겁니다.
인간의 영혼을 실어나른다는 새의 존재는 미개한 미신으로 치부되기 시작했고, '황제 혹은 왕의 전쟁'은 행동 하나하나까지 유교와 도교적인 의미가 부여되었고 죽음이란 천시받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유교적 색상 부여에서 까마귀의 검정색은 북쪽(중국왕조의 숙적인), 죽음, 어두움을 상징하며 중국의 신성물은 까마귀에서 용으로 변화되어 갔습니다.

고대국가 고구려에서는 중국 못지 않게 신성한 동물로 다루어진것으로 추정됩니다. 위 사진 같이 삼족오 유물도 발견되었고, 수많은 무덤 벽화에 태양을 상징하는 까마귀, 달을 상징하는 두꺼비. 이렇게 대칭되어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고구려의 상징이었다는 결정적 근거는 없습니다. 삼국사기는 물론이고, 중국의 사서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국측 기록에는 우리가 무궁화를 아꼈다라는 기록조차 남아있는데 상징물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건 진짜 공인된 상징이 아니라 단순히 신앙의 대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입니다.

한반도에도 유학의 가르침대로 법치 체계가 잡혀가고 까마귀 숭배는 봉황 숭배에 통합되어 갔지만, 새가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는 조령 사상은 조선시대 까지도 남아 솟대 라는 문화적 아이템을 남기기도 합니다.

삼족오 숭배는 일본과 베트남 까지도 전파되었는데, 일본 유물에도 흔적이 남아있고 신사의 입구 상징물인 토리이는 새가 앉는 횃대를 옮겨놓은 것이라는 점에는 조령 사상은 이곳까지도 발을 뻗친 모양입니다.
일본 축구대표팀 마스코트도 삼족오 이죠.


쿠닌 삼족오 원형 와펜 패치 제작
정리하자면 삼족오는 중국에서 만들어졌지만
고구려인 등 범 동아시아적으로 숭배받았고
후세의 조령 사상, 한국의 봉황숭배에 영향을 끼쳤고
지금은 미디어의 영향으로 마치 고구려의 상징처럼 생각되는 존재입니다.
언젠가는 케데헌 처럼 세계를 주름잡는 IP에 삼족오도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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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