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멀티툴을 사용하고 있지만 가끔 나이프만 단독으로 사용하던 때가 그리워 

이번에 새롭게 구매하게 된 블랙폭스 B.Key입니다.

블랙폭스가 가격이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퀄리티나 기능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러움이 있었던 터라

크게 걱정하지 않고 구매를 했지만 그래도 너무 작은 크기가 아닌지,

구조도 너무 단촐하고 과하게 플랫한 디자인은 아닌지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만족스러움이 커서 후기로 자세히 남겨봅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기존 블랙폭스 제품 패키지에 비해 좀 더 다듬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심플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이 되더군요.

박스를 열면 비닐로 패킹된 본체와 더불어 보증서 등이 있습니다.

특별하게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냥 제품에 대한 간단한 보증내용 등이 적혀 있습니다.

키링이라는 컨셉에 맞게 패치는 아니지만 키링 형태의 태그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여우의 뒷모습을 형상한 직조 방식의 태그가 귀엽더군요ㅎ

제품 본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핸들의 역할을 하는 본체 전체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고 볼륨이 있는 사선 패턴의  무늬가  들어 있어 미끄러짐이 적게 제작되었습니다.

가로 세로가 약 3.5cm x 6cm에 불과하지만 전체적으로 대부분 금속소재를 적용하고 있어서 무게도 70g으로 다소 묵직한 느낌알 줍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구성으로 벨트클립이 있습니다.

작아도 그냥 굴러다니는 타입은 아무래도 분실 우려도 있고 휴대성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는데

폭스나이프 Bkey는 이렇게 후면에 듬직한 클릭이 장착되어 구매에 중요한 키가 되었죠.

본체의 두께는 약  1cm 내외입니다. 의외로 칼날의 두께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날의 두께가 약 4mm 가량 되니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칼날은 뒤쪽에 있는 돌기를 누르면서 살짝 쥐는 듯 펼치면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마치 마그네틱이 장착되어 있는 것 처럼  접거나 펼때 적당히 힘이 필요하고 착 달라 붙는 느낌이 꽤 좋습니다.

스톤워시 피니시 코팅이라고 해서 지문이나 어느정도 긁힘도 잘 커버되는 날의 소재감도 좋고

거친듯 매끄러운 표면 질감도 괜찮습니다.

날은 440A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적용되었습니다.

400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는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에 비해 내식성이 꽤 좋은 소재로 알고 있는데

이 제품이 그걸 적용하고 있더군요.

특히 날 자체는 날카롭지만 날면이 굉장히 좁고 끝 부분이  둥글고 뭉툭하게 된 부분은 

사용을 하면서도 위험함이나 위압감이 적다는 점에서 EDC 폴딩나이프로 휴대하기 좋은 콘셉트로 생각됩니다.

날은 뒤쪽에 이렇게 판이 밀리면서 고정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레더맨에서 이런 구조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날에 힘을 줄때도 잘 고정되고

꽤 견고하게 고정이 되어 사용이 편리했던 기억인데 작은 크기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니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다 펼친 상태에서도 츄파츕스 하나의 길이가 될랑말랑한 콤팩트함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박시한 핸들과 짤지만 견고하고 듬직하며 기능적으로도 안정적인 날의 매칭이 좋더라구요.

멀티툴을 사용하면서 택배박스 열거나 작업할때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바로 이 나이프인데

아마 앞으로는 멀티툴 나이프보다  더 자주 쓸 것 같은 느낌입니다.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하면서 구매했는데 

의외의 만족감을 주는 것을 보니 역시 폭스나이프의 가성비나 기능성은 꽤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