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는 늘 넉넉하게 챙겨다니다보니 20000mAh 이상을 늘 구매해서 씁니다.

그런데 이게 또 오래 쓰다보니까 배가 불러지는 현상이 있더군요;;;

예전에 구매한 제품도 한 5년정도 쓰니까 이런 현상이 생겨서

이번에는 제대로 로모스 제품으로 한번 구매를 해 봤습니다.

역시 나름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고 배터리쪽에서는 네임드 제품이라 패키지가 꽤 고급지고 튼튼합니다.

제품 자체가 가진 약 895g 수준의 묵직한 무게감이 더해지니 아주 든든한 느낌이 들더군요.

40000mAh의 용량과 함께 18W 패스트 차지를 지원하고 있어서 나름 괜찮은 스펙입니다.

사실 고속충전이 더 되고 단자도 많은 PEA40PF도 있긴 한데

전 초고속충전은 그리 선호하지 않고 최신형기기보다는 구형기기가 많아 요걸로 선택해봤습니다.

로모스 제품 자체가 글로벌 브랜드다보니 직구 등을 통해서도 많이 구매하더군요.

넷피엑스에서 구매한 로모스 제품은 국내 정품 유통업체인 로모스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통사가 직접 유통한 제품으로

KC 인증 등을 거친 제품이라 요즘 이슈가 많이 되는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걱정을 다소 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패키지가 튼튼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외부 박스와 별도로 내부에는 공간을 각잡아 만든 튼튼한 내부 박스가 한번더 들어 있더군요.

제품 또한 비닐패킹을 통해 흔들림없이 꼼꼼하게 패키징되어 있었습니다.

그냥 중국산 직구 제품 구매했을때 얇은 플라스틱에 들어 있는 제품과는 역시 다르긴 하네요.

구성품은 아주 간단합니다.

설명서나 초기 충전에 대한 팁 등이 들어 있고 타입C 케이블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바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3in1 케이블 정도는 하나 넣어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배터리 자체는 역시 만듦새가 꽤 좋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전면에 잔량 및 상태 표시창이 원형으로 더해져 있고

무광 블랙톤의 색감도 고급지네요.

위쪽에는 총 4가지 단자가 있습니다.

2가지 타입C 단자와 2가지 USB-A 단자가 있습니다.

두개중 한개씩은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단자로 색상과 아이콘을 조금 다르게 구성한 모습이네요.

예전에 제가 구매한 로모스 60000mAh 제품과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높이도 약간 낮고 폭 역시 꽤 슬림(?)한 모습입니다.

물론 뭐 둘다 한 덩치를 하지만 확실히 형님에 비해서는 휴대성이 더 좋은 제품이라는게 느껴지네요ㅎ

전면에는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하는 창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로모스 제품들은 바타입으로 네모난 형태가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요렇게 원형창이 많네요.

배터리 잔량에 대한 퍼센트 표시는 물론 고속충전 상태를 표시해주는 아이콘도 함께 보이도록 구성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측면에는 배터리 잔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오작동을 막기 위해서 안쪽으로 살짝 함몰된 버튼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필요할때마다 측면 버튼을 눌러 잔량을 확인하면 됩니다.

물론 기기를 연결하면 바로 잔량이 표시되면서 충전이 되기 때문에 연결이 안된 상태에서 유용합니다.

본격적으로 충전을 한번 해봤습니다.

갖고 있는 3in1 케이블을 연결해서 에어팟을 연결하니 재깍 작동되면서 충전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폰을 한번 연결해봅니다.

충전시 35분만에 50% 이상을 충전하는 퀄컴 퀵차지 QC3.0 지원이라고 하며,

고속 충전이 지원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 10분에 10% 정도의 속도로 충전이 문제없이 잘 진행됩니다.

일반 기기를 연결했을때는 뜨지 않던 푸른색의 아이콘이 고속충전중임을 알려주는 아이콘으로

3개의 기기를 연결한 상태에서 하나의 고속충전 제품이 있어도 재깍 인식하여 잘 표현해줍니다.

갖고 있는 기기들을 몽땅 한번 연결해봅니다.

이렇게 약 40분 정도를 충전하니 스마트폰은 94%나 충전이 되고 

나머지 제품들도 꽤 많이 충전이 되었음에도 배터리는 7% 밖에 닳지 않는 든든함을 보여주네요.

통상 갤럭시 S24는 약 7.4회, 아이폰 15 프로는 8.1회 가량 충전이 된다는 스펙이라니 역시 배터리는 대용량이 든든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느껴봅니ㅋㅋ

이제 극복할 것은 제 손과 팔의 힘이겠죠!

용량도 크고 가격도 좀 하는 배터리지만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하는 보조배터리인만큼 

제 아웃도어 라이프와 함께 또 잘 사용을 해봐야겠습니다ㅋ